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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기반으로 한 여행 계획 방식, 인기 여행지 선택 기준, 여행 스타일의 변화

by 하마곰돌이 2025. 4. 14.

SNS를 기반으로 한 여행 계획 방식 인기 여행지 선택 기준 여행 스타일의 변화

M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로, 여행을 단순한 휴식이 아닌 자신을 표현하고 특별한 경험을 남기는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정보를 탐색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기 있는 지역을 선별하며, 기존의 획일화된 여행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트렌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여행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마케팅 전략과 콘텐츠 기획을 요구하고 있으며, 관련 업계는 MZ세대의 성향을 정밀하게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들이 여행을 어떻게 계획하고, 어떤 지역을 선호하고,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는지를 데이터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SNS를 기반으로 한 여행 계획 방식

MZ세대는 여행 계획의 시작을 검색 포털이 아닌 SNS에서 시작합니다. 전통적인 블로그나 관광청 사이트보다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비주얼 중심의 플랫폼을 통해 여행지를 결정하고 동선을 구성합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는 해시태그 검색을 통해 특정 지역의 분위기를 파악하거나, 인플루언서들이 방문한 장소를 저장해 두는 방식으로 여행지를 선별합니다. 해시태그 예시로는 제주감성숙소, 강릉카페투어, 도쿄여행 추천 등이 있으며, 이런 키워드를 중심으로 사용자가 생성한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는 ‘브이로그’ 형식의 여행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단순한 관광 안내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여행지를 소개하며 숙소, 맛집, 분위기까지 전달되는 영상이 MZ세대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틱톡 역시 짧은 시간 안에 여행 장소의 핵심을 보여주는 콘텐츠로 여행지를 선택하는 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MZ세대의 75% 이상이 여행지를 결정할 때 SNS 콘텐츠를 주요 참고자료로 삼고 있고 이는 전 세대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입니다. 또한 이들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동시에 ‘저장’하는 습관이 강합니다. 인스타그램의 ‘저장’ 기능이나 유튜브의 ‘나중에 보기’를 통해 여행지 정보, 숙소, 코스 등을 하나의 개인 아카이브처럼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종적인 여행 계획을 수립합니다. 단순히 관광지 중심의 일정을 짜기보다는, 감각적이고 사진이 잘 나오는 장소,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장소를 중심으로 일정을 구성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며, 이러한 특징은 여행지 선정과 일정 구성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정보 수집 방식은 실시간성과 확산성 측면에서 매우 빠르게 움직이며, 바이럴 마케팅의 강력한 기반이 됩니다. 한 명의 인플루언서가 소개한 장소가 곧 트렌드가 되고, 그 결과 해당 장소의 방문객이 급증하는 현상은 MZ세대 여행 문화의 주요 특징 중 하나입니다. 즉 SNS를 기반으로 한 여행 계획 방식은 여행지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하고 싶게 만드는 느낌을 전달하는 도구입니다. 요약하자면 요즘의 여행 방식은 남의 여행을 참고하여 나만의 감정을 넣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기 여행지 선택 기준

MZ세대가 선호하는 여행지는 단순한 관광명소가 아닙니다. 감성적인 요소, SNS 콘텐츠로서의 가치, 개인적인 경험과 연결될 수 있는 장소를 기준으로 선택됩니다. 실제로 네이버 데이터랩, 구글 트렌드, 카카오 T 지도 트래픽 분석을 통해 살펴본 결과, 최근 3년간 MZ세대가 집중적으로 검색하고 방문한 국내외 여행지는 독특한 패턴을 보여줍니다. 국내에서는 제주도가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전처럼 유명 해변이나 올레길 중심의 관광보다는, 감성숙소, 루프탑 카페, 로컬 마켓 같은 '로컬 경험' 중심의 여행이 주를 이룹니다. 강릉은 사계절 모두 일정한 방문 수요를 보이는데, 특히 겨울철의 안목해변, 커피거리, 바다 뷰 숙소가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여수는 야경과 낭만이 어우러지는 해안 도시로, 커플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전주는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레트로 감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해외의 경우 일본 오사카와 도쿄는 접근성과 비용 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단기 여행지로 자주 선택됩니다. 특히 도쿄는 디즈니랜드, 하라주쿠, 시부야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어 혼자 여행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적합합니다. 오사카는 맛집 탐방과 쇼핑 중심의 콘텐츠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교토, 나라 등 근교 도시까지 포함한 여행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베트남 다낭과 태국 방콕이 대표적인 인기 여행지입니다. 다낭은 가격 대비 높은 만족도, 해변과 도심의 적절한 조화, 현지 음식의 다양성으로 MZ세대의 선택을 받고 있으며, 방콕은 야시장, 스파, 저렴한 마사지, 쇼핑몰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적인 매력이 있습니다. 유럽의 경우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포르투갈 리스본이 자주 언급됩니다. 건축미, 음식, 해변, 도시의 분위기 등이 SNS 콘텐츠로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지역들은 대부분 MZ세대가 선호하는 경험 기반 여행, 사진 중심 콘텐츠, 개성 있는 공간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SNS 상에서의 노출 빈도가 여행지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데이터가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인기 여행지 선택 기준은 지금 내 기분에 어울리는 장소이기보다는 사실 감정과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인기 여행지는 숫자보다 감정이 먼저 움직이는 곳을, 그 감정을 여러 사람이 동시에 느끼게 된다면 그게 바로 인기 여행지가 될 수 있습니다. 데이터는 흐름을 보여주지만 이를 선택하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니 본인만의 여행 기준이 있다면 더욱 즐거운 여행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행 스타일의 변화와 MZ세대의 소비 성향 분석

MZ세대의 여행은 ‘여정’이 아니라 ‘경험’ 중심입니다. 이들은 정해진 코스를 따르는 여행보다는, 본인의 취향에 맞는 장소와 활동을 스스로 구성하는 ‘셀프 커스터마이징’ 여행을 선호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의 맛집을 중심으로 여행을 계획하거나, 레트로한 분위기의 공간을 찾아 사진을 찍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 등 전통적인 관광과는 전혀 다른 접근을 보입니다. 이들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혼행(혼자 여행)'을 즐기기도 하고, ‘루트 없는 여행’을 선택하여 당일의 기분이나 날씨에 따라 자유롭게 동선을 바꾸는 유연한 여행 형태를 선호합니다. 특히 혼자 여행하는 경우에도 숙소나 맛집 선택에 있어 자신의 감성과 경험을 우선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SNS에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여행 스타일은 여행 자체를 하나의 창작 활동으로 인식하는 MZ세대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소비 패턴에서도 독특한 경향을 보입니다. 이들은 여행에서의 소비를 단순한 비용 지출이 아니라, ‘자기만족’과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보고 있습니다. SNS에 올릴 수 있는 고급스러운 브런치, 감성적인 숙소, 독특한 액티비티 등에 높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이를 긍정적인 소비로 인식합니다. 반면 교통비, 숙박비처럼 반복적이고 본질적인 부분에서는 가성비를 철저히 따져 절약하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가심비, 가성비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OTA(온라인 여행 플랫폼)나 가격 비교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이들의 특징입니다. 또한 리뷰와 별점에 대한 신뢰도도 매우 높습니다. 숙소나 맛집을 선택할 때 무조건 평점이 4.5 이상인 곳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며, 부정적인 리뷰 하나도 꼼꼼히 확인합니다. 이는 이들이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정보 검증 능력이 높고, 콘텐츠 신뢰도를 스스로 판단하려는 태도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환경과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회용품을 줄이는 숙소,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여행 상품, 동물 복지를 고려한 액티비티 등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여행 소비를 넘어 가치 중심의 소비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MZ 세대를 통한 여행 스타일의 변화는 바로 물건보다 경험에 돈을 쓴다는 점입니다. 비싼 호텔보다는 감성이 있는 숙소, 고급 레스토랑보다는 분위기 있는 로컬 식당, 뻔한 투어에 참여하기보다는 직접 만들어가는 체험이 더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MZ세대의 여행은 인증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닌 내가 이러한 삶을 살고 있다는 메시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MZ세대는 디지털에 익숙하고, 트렌드에 민감하며, 자신만의 정체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세대입니다. 이들은 SNS를 통해 정보를 탐색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기 있는 지역을 선택하며, 개성 있는 경험을 통해 여행을 완성합니다. 여행은 단지 떠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표현하고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창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여행 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새로운 전략적 접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에서는 이들의 소비 성향, 콘텐츠 반응, 지역 선호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고,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해야 합니다. 데이터는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고 대응하는 데 중요한 도구이며, MZ세대의 여행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것이 지속적인 고객 확보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향후에도 MZ세대는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행을 재정의하여,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